정왕동
- 정왕동은 시흥시 중심부에서 서남쪽에 위치한다. 동쪽과 북쪽은 군자동과 경계를 이루며 서쪽과 남쪽은 바다에 접해 있다. 면적은 32.9㎢로 시흥시 전체 면적의 24.2%를 차지한다. 1989년 시흥시 출범 당시 정왕동과 죽율동을 관할하는 행정동으로 개청하였으나, 시화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인해 6개의 행정동으로 분리되었다. 1999년 9월 27일 ‘시흥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에관한조례’(시조례 제575호)에 따라 정왕1동ㆍ2동으로 분동되었으며, 2002년 3월 2일 ‘시흥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에관한조례’(시조례 제694호)에 따라 정왕1동ㆍ2동이 정왕1동ㆍ2동ㆍ3동ㆍ4동으로 4개 행정동으로 분리되었고, 2003년 12월 23일 ‘시흥시행정운영동의설치및동장정수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시조례 제764호)에 의해 정왕1동이 정왕본동과 정왕1동으로 분동되었으며, 2023년 6월 1일 '시흥시 동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시조례 제2239호)에 의해 정왕2동이 정왕2동과 거북섬동으로 분동되었다. 법정동 죽율동은 행정동 정왕본동에 속한다.
이 지역에 있던 정왕산은 조선시대에 봉화대가 있을 만큼 군사적 요충지였으므로 여기를 왕래하는 사람은 모두 공직자라는 의미에서 ‘정왕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산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자, ‘정왕리’라 하였다고 하는데 정왕동의 동명은 여기서 유래한다. 정왕산은 시화지구 건설 당시 토취장으로 사용되어 없어졌고, 정상에 있던 봉화대도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近世朝鮮五萬分之一地形圖」(1917년)에 보이는 정왕동 주변
정왕동
- 조선시대에는 안산군 마유면의 정왕리와 오이리였는데, 1912년 2월 5일 조선총독부 경기도 고시 제7호로 안산군 내 동리의 구역과 명칭을 변경할 때 정왕리로 통합되었다. 1914년 3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의해 안산군이 폐지됨에 따라 시흥군에 속하게 되었으며, 같은 해 3월 13일 군자면이 신설되면서 시흥군 군자면 정왕리가 되었다. 1989년 1월 1일 시흥시가 출범하면서 시흥시 정왕동이 되었으며, 행정동은 1999년과 2002년, 2003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정왕본동·1동·2동·3동·4동으로 계속 분동되었고, 2023년 거북섬동이 분동되었다.
『호구총수(戶口總數)』(1789년 경)에는 ‘정왕리(正往里)’와 ‘오이도리(烏耳島里)’가 나오고 있으며,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년 경) 안산군 마유면에는 정왕리를 ‘봉화재’, 오이리인 오이도를 ‘옥재셤’으로 기록했다. 조선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 안산군 산천조에는 정왕산이 안산군 읍치에서 서쪽으로 30리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봉수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선지지자료』의 봉화재는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지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명의 변화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모바일환경에서는 좌우로 이동하여 내용(표)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명의 변천을 년도별로 제공 1789년 대한제국기 1912년 1989년 正往里 봉화재(正往里) 正往里 正往洞 烏耳島里 옥재셤(烏耳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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